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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넷플릭스 택배기사 | 김우빈만큼 빛나는 사월, 그의 성장을 지켜보는 희열

by REDCOPY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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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레드카피입니다. 넷플릭스 택배기사가 오픈되자마자 넷플릭스 드라마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타당하다고 봅니다. 웹툰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뚜렷한 선악구조와 심플한 전개. 모든 것이 넘치거나 모자람 없이 조화로운 드라마입니다. 빌런들이 좀 약한가 싶기도 한데 그 정도는 봐줄 수 있을 것 같고요. 포스터에 김우빈 배우만 강조되어서 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드라마의 다른 면들이 또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바로 난민 034, 사월입니다. 

 

넷플릭스 택배기사

 

형제를 잃은 슬픔을 딛고 나아가는 사월

드라마 택배기사 속에서 사월(강유석)은 난민입니다. 슬아(노윤서)와 설아(이솜)이 죽어가는 그를 구했죠. 그런데 그중 슬아가 죽음을 당하고 사월은 반드시 택배기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드라마 배경은 참 슬픕니다. 산소를 통제하는 천명그룹이 나라를 지배하는 꼴입니다. 정부도 아닌 한 기업인 천명그룹이 망한 지구 그 이후를 좌지우지하는 거죠. 남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코로나를 지나오면서 인간들의 이기심들이 자연을 통해 돌아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사월은 슬아의 죽음을 딛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5-8을 찾아가 자신을 택배기사로 만들어 달라고 하죠. 택배기사 선발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사월은 나약한 자신은 참을 수 없었을 겁니다. 자신이 좀 더 강했다면 자신이 좀 더 어른스러웠다면 눈 앞에서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던 슬아를 잃지 않았을 텐데 라는 자책을 안 할 수 없었겠죠. 하지만 사월은 기특하게도 앞으로 나아갑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 바로 이 포인트입니다.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희망. 그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택배기사

 

쪼렙 캐릭터와 만렙 캐릭터의 즐거운 케미

5-8(김우빈)은 전설적인 택배기사입니다. 사월이 5-8을 찾아와 그에게 얼토당토 않은 말들을 할 때 5-8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듯 하지만 그를 마음에 담아둡니다. 사월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죠. 위압적이거나 꼰대 같은 것이 아니라 막내 동생 보듯이 사월을 대합니다. 그리고 사월이 돌연변이인 걸 알게 된 후 더욱 그런 태도를 취합니다. 키우는 재미가 있다는 듯한 웃음도 지어 보이고 말이죠. 또한 사월은 하룻강아지처럼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드러냅니다.

5-8과 사월의 관계, 그 둘 사이의 대화들을 보며 드라마 택배기사를 보는 사람들은 희열과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성장하는 사월에 대한 응원도 있고 그를 키우는 5-8의 완벽한 모습에 반하는 부분도 있고 말입니다. 이렇게 캐릭터의 성격이 확실하고 둘 사이의 케미가 잘 맞을 때 사람들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느낍니다. 전개 역시 뻔하거나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고요. 캐릭터를 보는 재미만으로도 드라마의 완성도가 큰 것처럼 느낀다고나 할까요? 

 

넷플릭스 택배기사

 

주인공이 하나가 아니라서 가능한 인기

만약 5-8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드라마였다면 이 정도로 주목받고 인기 있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사람들은 성장 스토리에 열광하는 법이니까요. 완벽한 캐릭터 하나가 끝까지 승리하는 스토리는 뻔하고 재미없는 법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드라마 택배기사 포스터만 보고 볼까 말까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피 튀기는 SF 장르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직 드라마를 망설이는 분들이라면 택배기사가 단순히 빌런을 물리치고 싸움박질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걸 알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최종 빌런한테 가는 과정이 심각하게 지난하지도 않고 약자들이 죽어나가는 장면들이 말도 안 되게 마음 아프고 슬프기만 하지 않습니다. 항상 장면마다 희망이 있으니 그 부분은 안심하고 보셔도 될 듯하고요. 

그리고 김우빈 배우 뿐만 아니라 김의성, 이솜, 송승헌 등 각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이 열연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성격이 모두 잘 살아있어서 재미가 있고 말이죠. 드라마 택배기사는 포스터에서 보이는 것처럼 5-8, 김우빈 한 명만 나오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웹툰 원작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캐릭터로 충분히 매력적인 드라마죠. 

지금 바로 정주행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결말까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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