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밖에 안된다는 게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한산이가 작가님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산이가/홍비치라 콤비의 네이버 웹툰도 성적이 좋았었죠. 장편이었던 웹툰을 딱 필요한 부분만 빼고 확대시켜서 각색까지 너무 잘했더라고요
한국형 의학 판타지 '중증외상센터'
중증외상센터는 의학 판타지입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뜻인데요. 원작자이자 의사인 한산이가 작가님의 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외상외과 전문의 부족 문제보다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시스템이 전적으로 부족하다고 합니다. 사명감으로 외상외과 전문의가 되었어도 중간에 그만두는 분들이 많은 게 현실이라고 해요.
그런 현실 속에서 진짜 필드에 있는 분들의 염원을 담아 탄생한 한국형 의학 판타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보건복지부 장관의 전적인 지원, 초인에 가까운 초감각 천재 의사 백강혁 이 두 가지 요소가 드라마 속에서 판타지를 실현시킵니다.
초감각 천재 의사 '백강혁' 찰떡 캐스팅 주지훈
개인적으로 주지훈 배우보다 좀 더 깔끔하고 댄디한 이미지의 배우가 더 맞지 않나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중증외상센터 1회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고 8회까지 회차를 거듭하면서 편견을 완전히 버렸네요. 천재 의사일 뿐만 아니라 기존 백강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까칠함과 완벽주의적 성향까지 정말 잘 표현해 냈거든요. 거기에 주지훈이라는 배우가 가진 거친 이미지가 블랙윙스에서 메딕으로 활동했던 백강혁의 과거까지 함께 피부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캐릭터가 정말 생생하게 살아난 느낌이었어요.
빠른 전개, 지루함 없는 사건 사고
회치마다 중증외상센터 팀원들은 치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환자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잘 보여지고요. 양재원 역의 추영우 배우, 천장미 역의 하영 배우, 한유림 역의 윤경호 배우 등 요즘 핫하거나 워낙 연기천재로 불리는 분들 덕분에 장면 장면이 더욱 생동감 넘치게 연출된 듯합니다.
1회에서 칼에 찔린 환자를 수술하자마자 2회에서는 곧바로 헬기를 탑니다. 이제 숨 좀 돌리나 싶을 찰나 또 다시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죠. 그 수많은 환자들을 살리고 긴박한 상황들을 정리하는 건 백강혁과 1호 양재원인데요. 사고들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 속에 부족한 인력과 물자, 그리고 적자를 면하려는 병원의 이기심 등이 적절히 잘 보입니다. 그리고 너무 과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중증외상센터 시즌2, 3는 연속으로 오픈되길 기대
유일한 아쉬움이 시즌2를 바로 볼 수 업다는 건데요. 아쉬운 분들은 네이버 유료 웹툰으로 볼 수 있으니 기다림을 달래보면 어떨까 싶네요. 내년에 시즌2가 방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는 또 어떤 사건들이 진행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의 힘 덕분에 현재 7개국에서 시리즈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증외상센터. 러닝타임도 길지 않아서 빠르게 정주행할 수 있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병원 장면들도 정말 고증이 잘되어 있어서 불편한 없이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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