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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트리거 3회 4회 줄거리 :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지 밝힐 책임

by REDCOPY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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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트리거 드라마 정말 추천합니다. 특히 이번 3회 4회는 생각할 거리가 굉장히 많은 회차였어요. 

 

3회 고양이 살해범 : 가해자와 피해자를 밝히는 일

지난 2회부터 3회에 걸쳐 나온 사건은 많이 잔인했습니다. 고양이 살해범이 결국 초등학생 아이까지 살해했죠. 1차적으로 시청자들이 보게 되는 이야기는 사이코패스 촉법소년이 집안의 힘과 엄마의 보호만 믿고 나대다가 나락 가는 스토리였고요. 더 깊숙이 들여다봐야 할 이야기는 진짜 고양이 살해범은 윤노인이 아닌 중학생 손준영임을 얼마나 치열하게 밝혀내는가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사건이 얼마나 잔인했는지, 어느 정도의 피해가 있었는지 이전에 누가 진짜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하는 진짜 뉴스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트리거팀은 결국 손중영을 진정한 루저로 만드는데 성공했어요. 값비싼 변호인단을 잔뜩 꾸린 촉법소년의 엄마 역시 항복시켰습니다. 진정한 사이다랄까요? 

 

4회 악인은 결국 지옥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오소룡PD(김혜수)는 계속 같은 말을 합니다. PD의 일을 하라고요. 경찰은 경찰의 일을 하고 PD는 PD의 일을 하라고 말이죠. 그리고 두 팀의 협업같지 않은 협업 비슷한 협업으로 사건을 최대한 옳은 방향으로 끌고 가려 애씁니다. 

 

4회에서는 정말 인간같지 않은 가해자가 등장합니다. 친딸간강범입니다. 딸은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아빠의 탈을 쓴 그 악마놈의 성기를 잘라버렸고요. 진짜 가해자는 성기가 잘린 채 병원에서 저승사자를 코앞에 보고 있는 그 놈이지만 재판부는 딸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합니다. 

피해자는 차라리 사형 선고를 받고 죽고 싶다, 그래야 이 지옥이 끝날 것 같다고 합니다. 

 

 

피해자가 불안해해야 하는 불합리함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회차였어요. 하지만 오소룡PD와 한도PD의 노력 덕분에 딸 유미씨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하죠.

 

또 오소룡PD는 개인의 사생활이 까발려지는 위기에서도 프로 의식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런 오소룡PD의 캐릭터가 드라마 결말까지 변하지 않고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극적인 사건들이 많이 나올 거라 예상되는 드라마 트리거. 또 오소룡PD와 한도PD 캐릭터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기대가 되는 드라마 트리거. 정말 추천합니다. 

 

5회에서는 공사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학원차량을 덮치는 사건이 나오게 됩니다. 떠오르는 유사사건이 있죠? 다음 주도 기대가 됩니다. 일주일에 두 개는 너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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