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14회 15회 줄거리 도망노비 구덕이 증좌 진짜일까?

옥씨부인전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옥태영과 천승휘의 마지막 고난이 시작되려 하는데요. 갑작스러운 전개처럼 느껴지기도 했던 14회 마지막과 함께 15회 줄거리 예상 한번 해보겠습니다.

 

 

박준기가 손에 쥔 구덕이 증좌?

13회에서 박준기는 다시 한번 청수현에 마수를 뻗었죠. 의원 허순을 사칭해서 백성들의 주머니를 탈탈 털으려 한 것인데요. 존재하지도 않는 약재를 청수현 사람들에게 사채까지 끌어다가 사들이도록 꼬드긴 박준기는 이번에도 옥태영과 천승휘 때문에 계획을 망치고 맙니다. 첩으로 들인 김소혜의 발악과는 별개로 옥 외지부를 향한 원한이 상당히 쌓였고요. 

그리고 14회 마지막 5분을 남겨놓고 하하호호 꽃밭으로 잘 가던 찰나, 갑자기 포졸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박준기의 계략인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일까요? 단순히 용모파기만으로 양반집 마님을 도망노비로 몰아가는 허술한 짓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분명 없는 증좌를 만들어냈을 거라 예상되는데 그게 뭔지 감이 안 잡힙니다. 

 

15회 예고 다시 노비가 되는 구덕이?

15회 예고편은 온통 우울합니다. 옥태영은 다시 구덕이 신분이 되어 김소혜의 집에 노비가 되는 장면이 나오는 건데요. 김낙수도 죽고 이제야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어 온전한 가족을 이루고 맘 편히 사나 싶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일까요. 

14회에서 추포되는 옥태영이 입고 있는 옷은 1화 가장 첫 장면에서 옥태영이 입은 옷과 같습니다. 곧바로 의금부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재판 결과는 15회 예고로 다 공개가 되었습니다. 옥에 갇히고 다시 노비로 전락하는 전개를 보여주었죠. 

그래서 15회보다 16회를 더 기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옥태영 16회에서 어떻게 부활할까?

사실 옥태영과 천승휘가 불행해지는 결말은 절대 아닐 거예요. 그랬다가는 작가 및 제작진이 나락 가는 수가 있으니까요. 또 지금까지 당당한 모습을 보이던 옥태영과 천승휘가 냅다 도망가서 바닷가에 집 짓고 평생 숨어 사는 결말도 아닐 겁니다. 그건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옥씨부인의 모습이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옥에 갇힌 옥태영을 밖에서 도와주는 인물과 상황이 있어야 한다는 건데 그 부분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진짜 태영 아씨를 대신해 외지부를 하며 사람들을 돕는다는 일생의 목표 역시 어떻게 지켜질지 궁금하고요. 

 

진짜 옥태영의 친오빠 등장하나?

가장 입방아에 많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옥태영의 친오빠 입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춘 적 없는 인물이기도 하고요. 13회 대사를 통해 옥태영의 가장 든든한 힘이었던 할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걸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지금 믿을 수 있는 건 옥태영의 친오빠가 유일합니다. 그런데 또 숨겨놨던 인물의 단 한마디로 이 모든 상황을 종료시키기에는 허탈한 감이 없잖아 있죠. 

 

 

마지막 한주가 중요한 옥씨부인전 결말

옥태영의 친오빠를 등장시키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해야 할 것이고, 무작정 도망시키거나 불행을 줘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옥태영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위기로 느껴지기도 합니다(하하). 위기에서 결말까지 시청자의 기대치를 어떻게 충족시킬지 무척 궁금하고요. 

부디 캐릭터들이 지금까지 지켜온 목표와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모두가 납득할만 한 결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