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대작 중 하나인 닥터트리거가 오픈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고요. 현재 1회, 2회가 올라왔는데 기대치를 꽉 채워주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믿고 보는 캐스팅 : 김혜수
역시 김혜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매 작품마다 찰떡처럼 배역을 소화하는 배우인데 이번 트리거에서는 정말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입니다. 사명감 넘치는 PD 역할의 김혜수. 전 작품을 통해 변호사, 검사를 거치며 묵직한 배역들을 이미 경험해서 그런지 책임감과 사명감 넘치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과장되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저런 PD라면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딱이네 하는 느낌이랄까요?
사이다 설정 : 국민이 원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입니다. PPL도 받지 않고 오직 나쁜놈들을 응징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명감으로 뛰어다니는 팀이기도 하고요.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익스트림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트리거팀은 적도 많습니다. 1회에서 사이비 집단 믿음동산을 취재하는데요. 다소 현실적이지 못한 잠입 과정도 사이다처럼 느껴지도록 연출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불법 마약류 양귀비를 대량으로 재배하고 사람들을 죽음까지 몰고 가는 사이비 목사와 사모들을 바로 철창으로 집어넣는 장면도 사이다였고요.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딱 그런 연출이죠. 나쁜놈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 그 말을 김혜수, 오소룡PD가 입으로 직접 말합니다.
…그런데우리가 어렵게 어렵게 입수한 자료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해요
혈액에서 검출된 다량의 마약이 진짜 사인이라고
그것도 타인에 의한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려면 부검이 필요한데
김목사 이 나쁜 놈이 죽은 아들을 도둑질해서
멋대로 화장까지 해버렸네?
보통의 사람들은 일과처럼 이 뉴스를
홱 넘겨 버리거나댓글 ‘화나요’ 정도를 누르고 끝나지만
우리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그 안에 들어가서 증거를 찍어야 해
그래야 나쁜 짓을 멈추니까
다른 이유?
그딴 거 없어
사람이 죽었잖아
억울하게
팀원들 간의 케미 재미
김혜수, 오소룡PD 팀에 굴러들어 온 돌. 정성일 배우가 맡은 한PD와의 케미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트리거팀에 낙하되어버린 한도PD가 서서히 변화하고 물들어 갈 거 같거든요. 고양이 같고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마음의 상처가 큰 그가 오소룡PD의 열정에 어떻게 치유될지 기대가 됩니다.
디즈니 플러스 '트리거' 1회, 2회를 보며 느낀 유일한 단점은 한 번에 안 올라오고 매주 두 개씩만 올라온다는 점! 이걸 또 어떻게 기다릴지 눈물이 다 나네요.
시작부터 기대이상으로 찢은 트리거. 다음 주 3회, 4회에서는 촉법에 관련된 사건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탐사보고 프로그램답게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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