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될 알콩달콩 러브라인
드디어 옥태영의 서방님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연모하는 여인을 위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천승휘입니다. 이제 천승휘는 성윤겸이 된 거죠. 10회 마지막 대사가 명대사입니다.
"나는 내 인생 최고의 무대에 뛰어든 것이야."
그리고 드디어 옥태영은 성윤겸이 된 천승휘에게 말합니다.
"서방님."
아직 못 본 분들을 위해 10회 관전 포인트와 11회 기대 포인트를 이야기해 볼게요
10회 관전 포인트 1 : 스스로를 욕심내기 시작한 옥태영
지금까지 옥태영은 남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아마 자신은 진짜 태영 아씨의 삶을 대신 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겠죠. 그런 구덕이, 옥태영이 처음으로 스스로를 욕심내게 되었습니다. 10회 마지막 장면이죠. 자신이 천승휘 단장님을 진짜 서방 삼아서 외지부를 하며 살아도 되겠느냐고.
개인적으로 왈칵했습니다. 수년을 남의 삶을 살듯 두려워하며 걱정하며 살아오던 옥태영이 마침내 진짜 자신의 삶을 사는 시작점이니까요.
10회 관전 포인트 2 : 옥태영을 지키는 4인방의 케미
구덕이가 진짜 옥태영이 되기까지 그녀를 지키는 4인방이 있죠. 바로 시동생 성도겸과 막심이, 도끼, 만석입니다. 이 사람들이 없으면 옥씨부인전 드라마가 어떻게 굴러갈지 상상도 안되네요. 옥태영과 천승휘의 케미도 좋지만 이 4인방의 케미도 기가 막힙니다. 신분은 다르지만 모두 옥태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죠.
청나라로 가려는 천승휘를 강력하게 붙잡은 성도겸과 도끼, 그 사이에서 조미료를 치는 만석, 그리고 일편단심 아씨만을 생각하는 막심이. 11회부터 시작될 리얼 신혼생활 뒤에서 어떤 감초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11회 기대 포인트 : 드디어 서방님 있는 신혼생활 시작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알콩달콩 신혼생활이 시작될 거라 예상됩니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그 순간이죠. 제발 고생 좀 그만하고 둘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라. 이게 시청자들의 똑같은 마음일 거예요. 남자를 좋아하는데 그나마 여자 중에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너야 라고 하는 나쁜 성윤겸 말고, 연모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버린 그 남자 성윤겸과의 찐 사랑이 시작됩니다.
11회 예고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천승휘가 옥태영을 붙잡고 "난 최고야, 난 대단해."라고 따라 하라는 장면이었어요. 그동안 은근히 쭈구리였던 옥태영의 자존감을 계속 높여주고 넌 대단하다고 말해주는 이 장면이 너무 애틋하고 좋더라고요. 빨리 11회 본방송에서 이 장면을 풀로 감상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11회 기대 포인트 : 소예 아씨와의 스릴 넘치는 대립 구도
마지막 빌런이 있죠. 바로 소예 아씨입니다. 박준기 대감의 첩으로 들어가는 걸로 보이는데요. 과거 천승휘와의 혼인이 물 건너간 후 벌써 9년이 지났으니 혼기도 지났을 테고 복수심에 불타는 감정만 남은 듯합니다. 악에 받친 감정만 가득 찬 소예 아씨가 옥태영을 어떻게 짓밟으려 할지 기대되는 관전포인트입니다. 왜 이게 관전포인트냐고요? 강하게 짓밟으려 하는 만큼 우리의 옥씨부인은 더 강하게 이 역경을 이겨낼 테니까요. 얼마나 스릴 넘치겠습니까.
그래도 옥태영의 서방님 있는 신혼생활 장면이 길게 연출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두 사람이 만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으니까요. 행복해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준 후 소예아씨의 빌런짓이 시작돼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다음 주까지 두근두근하면서 기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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