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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이보영3

드라마 대행사를 마무리하며 : 좋은 점, 나쁜 점, 이상한 점 안녕하세요 레드카피입니다. 대행사 16화까지 정주행을 끝냈습니다. 결말도 괜찮았습니다. 공중파에서 할 수 있는 행복함과 그 행복의 타당성을 잘 버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수치고 싶은 점과 아쉬운 점들을 간단하게 이야히해보겠습니다. 좋은 점 : 캐릭터들의 성장 드라마 대행사에서 좋았던 건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성장했다는 점입니다. 고아인(이보영) 상무는 얼음장 같은 마음을 녹이기 시작했고 팀원들과 하나가 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강한나(손나은) 상무는 버릴 줄 알고, 포기할 줄 알고, 굽힐 줄 아는 법을 배웠죠. 엄청난 발전입니다. 또 있습니다. 강한나의 아버지 강용호 회장 역시 자식들을 지켜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강용호 회장이 좀 측은한 캐릭터로 보입니다. 사랑하는 자식들을 자신처럼 내.. 2023. 3. 29.
드라마 대행사 3화 : 나를 눈물나게 한 그 장면 회사 10년 다니다 그만두면 원금도 못 뽑는 건데 역시 성공하려면 미혼이 답인가 안녕하세요. 레드카피입니다. 드라마 대행사에 뒤늦게 푹 빠져있습니다. 제가 주로 넷플릭스 기반으로 컨텐츠들을 접하기 때문이긴 합니다. 물론 드라마이기 때문에 과장도 있지만 광고대행사의 생리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대행사 등장인물 중 10년차 카피라이터인 은정 카피에게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딱 그 상황이었거든요. 아이를 두고 회사에 출근할, 아니 대행사에 출근할 자신이 없어서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때 딱 10년 차인 카피라이터였습니다. 저는 일찌감치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아이 쪽으로 돌아섰지만 은정 카피는 지금 딜레마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워킹맘까지 죽어야 사는 대행사의 현실 드라마를 보면 은정 .. 2023. 3. 28.
드라마 대행사 : 광고 업계 출신 작가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레드카피입니다. 넷플릭스에 드라마 대행사가 떠서 정주행 중입니다. 육아로 퇴직하기 전 광고업계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옛 추억도 떠올리고 새삼스럽습니다. 각본을 쓴 송수한 작가가 광고업계에 종사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드라마를 보니 카피라이터 출신임이 느껴집니다. 드라마 각 회차 소제목들도 그렇고 말입니다.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과장할 부분 과장하고 잘라낼 부분 잘라내고 드라마화를 잘 시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광고계는 절대 아름다운 곳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치열한 그 희열을 포기하지 못하는 인물들을 잘 표현해내서 또 한 번 기분이 좋습니다. 내부 눈치게임을 잘해야 살아남는 대행사 1화에서 고아인CD(이보영)은 냉철한 일벌레입니다. 광고회사에 CD.. 2023. 3. 23.